뇌전증 전조증상, 원인, 치료방법(뇌전증 군대 면제된 연예인)

최근 뉴스를 보니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가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기피하고자 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다. 

 

 

뇌전증이 무엇이길래 병역면제까지 되는것일까? 오늘은 뇌전증 전조증상, 원인, 치료방법을 알아보고 뇌전증으로 병역이 면제된 연예인은 누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자.

 

 

 

뇌전증이란?

 

 

뇌전증은 뇌의 통제되지 않은 전기 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반복적인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 질환이다. 우리가 흔히 간질로 알고 있는 병이다.

 

* 간질 자체가 잘못된 용어는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간질이라는 용어가 주는 사회적 낙인이 심하기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뇌전증은 얘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뇌전증 원인

뇌전증의 정확한 원인은 항상 알려져 있지는 않다. 어찌보면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최근 MRI가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관찰할 수 없었던 뇌의 미세한 병리적 변화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뇌전증에 대한 정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측되는 원인들은 아래와 같다. 

 

[뇌전증 원인]
① 부상, 감염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
② 뇌종양
③ 자폐증이나 ADHD와 같은 발달 장애
④ 유전자 변이
⑤ 수막염 또는 뇌염과 같은 감염
⑥ 약물 남용, 특히 알코올 및 약물 남용

뇌전증 증상

 

뇌전증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기본적으로 발작을 그 증상으로 한다. 하지만 발작도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①  뇌전증 발작(epileptic seizure 혹은 seizure) : 대뇌 겉질의 신경세포들이 갑작스럽고 무질서하게 과흥분함으로써 나타나는 신체증상을 의미한다.

 

② 부분 발작(partial seizure) : 발작이 대뇌의 국소적인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 종종 부분 발작으로 시작하여 신경세포의 과흥분이 뇌 전체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부분 발작으로 분류한다.

 

③ 전신 발작(generalized seizure) : 발작이 대뇌에 전반적으로 발생하는 상태. 또는 대뇌 심부에 있는 시상(thalamus) 등에서 신경세포의 과흥분이 시작되어 대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역시 전신 발작으로 분류한다.

 

④ 급성 증상성 발작(acute symptomatic seizure) 혹은 유발 발작(provoked seizure) : 갑작스러운 뇌손상이나 뇌기능장애로 인해 발작이 생기며, 원인 질환이 회복될 경우에는 유발 원인이 없어져 발작이 재발하지 않는 경우. 단, 해당 뇌손상으로 인하여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아 반복적으로 뇌전증 발작(seizure)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뇌전증으로 분류한다.

 

이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아래와 같다.

① 의식 상실 또는 정전

② 응시 주문 또는 멍한 시선

③ 팔과 다리의 경련 또는 경련

④ 일시적인 혼란 또는 방향 감각 상실

⑤ 입술을 핥거나 혀를 깨물거나 하는 등의 통제할 수 없는 움직임

⑥ 기절

⑦ 따끔따끔하거나 데자뷰와 같은 특이한 느낌

 

 

뇌전증 전조증상

 

뇌전증을 겪는 사람들은 뇌전증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조증상이 있다고들 한다. 즉, 이제 곧 발작이 발현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일종의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항상 일관적이지 않다는게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뇌전증 전조증상]
① 이상한 느낌 또는 아우라
② 특이한 냄새, 맛 또는 소리
③ 기분이나 행동의 갑작스러운 변화
④ 두통이나 목의 통증
⑤ 깜박이는 조명 또는 사각지대와 같은 시각적 변화
⑥ 메스꺼움 또는 현기증
⑦ 하품 또는 과도한 졸음

 

그러니 뇌전증을 겪는 환자 본인은 물론 환자를 옆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뇌전증 전조증상을 빨리 캐치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뇌전증 치료

뇌전증 치료 사람이 경험하는 발작의 종류와 심각성에 의해 결정된다. 뇌전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① 의약품

항간질 약물은 뇌의 전기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발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수술

어떤 경우에는,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③ 미주신경자극(Vagus nerve stimulation, VNS)

VNS는 목의 미주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보내는 장치를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④ 식이 요법

저탄고지 식단인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뇌전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발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 인지 및 행동 치료

인지 및 행동 치료는 뇌전증이 있는 사람들이 그 상태의 감정적, 심리적 영향을 관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뇌전증 군대 면제?

뇌전증 진단을 받으면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뇌전증을 허위로 조작하여 소견을 받아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신체검사 재검에서 뇌전증을 이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0명 이상이라고 하니 절대 적지 않은 숫자임을 알 수 있다. 

 

 

특히 2022년 12월에 뇌전증을 기반으로 하여 병역을 기피하고자 했던 대형 스캔들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약 100여명 가량이 뇌전증 행세를 하여 병역을 기피하고자 한 사건으로 정치인, 법조인,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계, 체육계, 의료계 등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중 뇌전증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로는 래퍼 라비, 배우 송덕호, T1 코치 이승주, 배구선수 조재성, 축구선수 김승준 등이다. 

 

2022년 뇌전증 병역비리 적발 사건 - 나무위키

마치며

내 친구 중에도 이러한 증상을 겪는 친구가 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 언제든 이를 대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적지 않은 스트레스처럼 보였다. 

 

그러니 뇌전증은 이를 앓고 있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도 관련된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하며, 특히나 빠른 대응을 위해서 뇌전증 전조증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