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고 피가 나요, 약 먹어도 자꾸 재발해요…”
“양치만 하면 피가 나고 잇몸이 물러진 것 같아요.”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되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치은염이겠지…” 하고 넘기지만, 이미 치주염 단계로 진행된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잇몸염증의 대표적인 두 가지 질환,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를 정확하게 설명드리고, 치료 시기와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1. 치은염과 치주염, 무엇이 다를까요? 2.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3. 나의 잇몸 상태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4. 치주질환, 언제 치과를 찾아야 할까요? |
1. 치은염과 치주염, 무엇이 다를까요?
두 질환 모두 ‘잇몸에 생긴 염증’이지만, 진행 정도와 치료 방식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은염
비교적 가벼운 염증 단계입니다. 치석이나 플라그(세균막) 때문에 잇몸이 붓고, 양치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는 손상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조기 치료만 잘하면 완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주염
치은염이 오래 방치되어 잇몸 안쪽까지 염증이 침투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치조골(치아를 잡아주는 뼈)이 녹아내릴 수 있어
이가 흔들리거나 빠질 위험이 커집니다. 한 번 손상된 치조골은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진행 전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잇몸 질환은 단지 구강 건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치주염은 심장질환, 당뇨병, 조산 등 전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죠.
또한 치주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보다 더 무서운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 나의 잇몸 상태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난다.
✅ 잇몸이 붓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 입 냄새가 자주 난다.
✅ 이가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자주 낀다.
✅ 예전보다 치아가 길어 보인다. (잇몸이 내려감)
✅ 잇몸 부위가 간질간질하고 시리다.
4. 치주질환, 언제 치과를 찾아야 할까요?
- 치은염 단계라면 스케일링, 잇몸관리,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 하지만 치주염까지 진행되었다면, 치석 제거만으로는 부족하고
잇몸 깊숙한 곳을 긁어내는 치근활택술(SRP), 레이저 치료, 잇몸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한 번 치주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잇몸관리(예: 3~6개월 주기 스케일링 및 검사)가 필수입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고 모두 같은 잇몸염증은 아닙니다.
- 치은염은 회복 가능한 초기 상태,
- 치주염은 치아 뿌리까지 진행된 만성 질환입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잇몸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씹는 기능, 외모, 심지어 전신 건강까지 영향을 줄 수 있죠.
잇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약국에서 약만 찾기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에 대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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