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이 MZ세대(10~20대)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증상이 심각할 가능성이 크고, 일상생활은 물론 성장과 영양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완치가 어려운 난치질환'으로 분류하지만,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소화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면역성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이 있습니다.
- 궤양성 대장염: 대장과 직장에 국한된 염증.
- 크론병: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라도 침범 가능.
주요 증상
- 만성적인 복통과 설사
- 혈변(피가 섞인 변)
- 체중 감소
- 극심한 피로감
- 영양분 흡수 장애로 인한 성장 부진(특히 청소년).
왜 MZ세대에서 유행할까?
1. 서구화된 식습관
MZ세대는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당분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식습관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고 염증을 유발해 크론병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2.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MZ세대는 학업, 취업,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시달립니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부족까지 더해지면서,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크론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환경적 요인
도시화된 환경에서 자라난 MZ세대는 깨끗한 환경에서 면역 체계를 덜 자극받아,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생 가설'이라고도 부르며,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4. 유전적 소인
크론병은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크론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해결책: 크론병 예방 및 관리 방법
김성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는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 완화뿐 아니라, 장 점막을 치유해 염증이 없는 상태(깊은 관해)에 도달하도록 치료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점막 치유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장 손상 진행과 합병증을 예방하며 암 발생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 항염증제: 염증을 줄이고 증상 완화를 돕습니다.
- 스테로이드: 단기적으로 급성 증상 완화.
- 면역조절제: 면역 체계의 오작동을 억제.
- 생물학적 제제: 중증 환자에게 사용되며 염증을 조절하는 최신 약물.
2. 증상 완화와 관해 유지
- 점막 치유: 장 점막의 염증을 없애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 정기검진: 내시경 검사로 염증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 꾸준한 약물 복용: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3. 식습관 개선
- 저섬유질 식단(급성기):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
- 균형 잡힌 영양: 장 상태가 안정되면 고섬유질,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
- 가공식품 줄이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 피하기.
4. 스트레스 관리
- 명상과 운동: 스트레스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
- 규칙적인 생활: 일정한 식사와 수면 패턴 유지.
5. 조기 진단과 치료
-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조기 진단, 정기 검진, 약물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염증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장기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MZ세대 여러분, 내 몸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건강한 장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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