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가 마침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레켐비(Leqembi)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항체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입니다.
2024년 5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으며 최근 정식 출시되었고, 11월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자이는 최근 새로운 알츠하이며병 치료제 레켐비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켐비, 기존 치료제와 무엇이 다른가?
레켐비는 기존의 치매 치료제와 달리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진행 경로를 변경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중에서도 독성이 높은 응집체를 제거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핵심 임상 결과
- 임상 3상(Clarity AD): 레켐비 투여 18개월 후 질환 진행을 27% 지연(위약군 대비).
- CDR-SB 점수 감소: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0.45점 감소.
- 공개연장연구(OLE): 3년 치료 후 알츠하이머병의 자연 경과 대비 0.95점 감소.
-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59%**에서 질병이 개선되거나 유지.
한국 내 출시와 의미
2024년 5월, 레켐비는 국내에서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국내 치매 환자 약 90만 명(65세 이상 인구의 10%)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레켐비의 국내 출시가 환자들에게 미칠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투여 방식과 향후 발전
현재 정맥 주사 방식
- 투여 주기: 2주에 한 번 정맥 주사.
- 투여 시간: 약 1시간 소요.
- 전문 의료기관에서 주사하며 정기적인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
자가 투여 주사제 개발
- 에자이는 레켐비의 자가투여 주사제(오토인젝터) 개발을 진행 중으로,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주사 주기: 주 1회 자가 투여.
- 투여 시간: 기존 1시간에서 15초로 단축.
- 자가 투여가 가능해지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료 비용과 현실적인 과제
레켐비는 그 혁신성만큼 높은 치료 비용도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 연간 비용: 약 2,000만~3,000만 원.
- 보험 적용: 현재 비급여 상태이며,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추후 논의될 예정입니다.
부작용도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 일부 환자들에게서 뇌부종이나 뇌출혈이 보고됨.
-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
레켐비는 단순한 신약을 넘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로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품게 되었지만, 높은 치료 비용과 부작용 등의 현실적인 과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치매는 이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 가능한 질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레켐비는 초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며,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찾아보세요. 레켐비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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