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덥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있어서 밤에도 무척이나 덥다. 그런데 전기세도 인상되어서 에어컨을 켜고 자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자는 내내 틀어놓곤 한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아는가? 잠잘 때 선풍기 틀고 자면 당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심지어 혹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키고 자면 죽는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과연 정말 그럴까? 안타깝지만(?) 그건 근거없는 낭설이다.
오늘은 잠잘 때 선풍기 틀고 자면 안되는 이유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장 먼저 발생하는 문제는 호흡기 문제다. 선풍기 바람은 상대적으로 차갑고 건조하다. 그래서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면역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1차적으로는 점막이 건조해지면 코피가 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집 딸은 잠잘 때 코피가 매우 자주나는 편인데, 밤에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잤더니 증상이 심해져 최근에서 여러번 코피를 쏟았다. 건조한 선풍기 바람 때문일 것이다.
2차적으로는 점막이 건조해져서 오염물질을 걸러주지 못하니 이 것들이 호흡기로 유입되면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잠잘 때 선풍기 틀고 자면 안되는 2번째 이유는 피부건조 문제다. 바람이 부는 날에 빨래가 잘 마르는 이유는 바람이 불면서 빨래에 있는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선풍기 바람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불게 되면 피부의 수분이 빼앗기게 된다.
피부에 수분이 빼앗기면 각종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아울러 선풍기 바람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모낭에 침투하게 되면 추가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나 가려움증, 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소화가 잘 안됩니다.
세번째는 신기하게도 소화불량이다. 선풍기 바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신체의 표면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이는 혈관의 수축과 혈류량을 줄어들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복부가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혈류량이 줄어들오 운동기능이 저하되게 되고, 이로 인해 소화효소 분비량이 줄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선풍기를 틀고 자더라도 복무에는 반드시 이불을 덮어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시 선조들의 지혜란..
그렇다면 날은 덥고, 에어컨 틀고 자긴 그렇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선풍기 활용법!
먼저 실내에 오염된 공기가 없도록 기본적으로 청소를 지속적으로 잘 해주어야 하며(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선풍기를 틀 때는 바람이 머리방향(호흡기 방향)으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타이머를 맞추고 회전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선풍기 바람이 피부에 직접 불지 않도록 얇은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오늘은 잠잘 때 선풍기 틀고 자면 절대 안되는 이유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많은 분들이 이 더운 여름철에 건강관리 잘하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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