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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몸에 벌레 기어다니는 느낌의 하지불안증후군과 사지운동증후군, 밤이 무섭다.

by 중년의건강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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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몸에 벌레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는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만약 실제 벌레가 기어다닌 것이었다면 오히려 천만다행이다. 왜냐하면 실제 벌레가 없는데도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조치가 어렵다.

 

오늘은 이와 비슷한 증상인 하지불안증후군과 사지운동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하지불안증후군과 사지운동증후군

이 증후군은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되면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근질근질한 느낌, 바늘로 쿡쿡 쑤시는 느낌, 저리고 타는 듯한 느낌,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상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그리고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사람의 반 이상이 사지운동증후군을 겪는다. 이는 잠을자고 있는데 사지가 흔들리는 증상을 말하며, 깊은 수면을 방해해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이 증후근을 방치하면 불면증, 심장 및 뇌질환 등은 물론 고혈압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미국 수면학회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과 사지운동증후군은 다른 수면장애를 같이 앓는 경우가 88%에 달했다고 한다. 그래서 단순 불면증, 혈액순환장애, 손발저림, 하지정맥류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체크리스트

아래는 국제하지불안증후군 연구그룹이 제공하는 체크리스트이다.  혹시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체크해보길 바란다.

 

1.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수반되거나 이 느낌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충동이 생긴다.
2.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움직여야 한다는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시작되거나 악화된다.
3. 움직이게 하는 충동 또는 불쾌한 느낌은 활동이 계속되는 한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또는 전부 경감된다.
4.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낮보다는 저녁 또는 밤에 더 악화되거나 저녁 또는 밤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

안타깝게도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았다. 도파민선 약물에 의한 반응과 도파민성 신경물질의 이상을 보이는 질환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을 보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철분 부족과 생리, 심한 다이어트를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하며, 가족력, 임신, 호르몬변화, 철분결핍, 당뇨병, 신장병,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1박 2일 동안 자면서 검사하는 수면 다원검사와 혈액검사인 훼리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개선방법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하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충분한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아룰러 다리 마사지나 족탕으로 피로를 해소해주면 도움이 된다.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침실환경으로 바꾸고, 수면을 방해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한지 6주가 지나면 증상의 중증도가 39%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간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 그러니 잠자기 5시간 전에는 운동을 종료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몸에 벌레 기어다니는 느낌의 하지불안증후군과 사지운동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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