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인다’는 것, 언제까지 당연할까요?
아침에 눈을 뜨고, 책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는 이 모든 순간이 눈 건강 덕분이라는 걸 실감해본 적 있으신가요?
그런데 나이 들수록, 어느 날 갑자기 “왜 이쪽이 잘 안 보이지?” 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문제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안질환들이 있다는 것이죠.
오늘은 안과 전문의들이 늘 경고하는 ‘3대 실명질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실명은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조용히 다가오는 병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질환이 시력을 위협하고, 우리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목차
1. 녹내장 :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 2. 황반변성 : 중심 시력이 흐릿해지고 왜곡되는 노인성 질환 3. 당뇨망막병증 : 당뇨병 환자의 눈에 생기는 혈관 손상 질환 |
1. 조용한 시야 도둑, 녹내장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 즉 안압이 올라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질환이 ‘소리 없이 시야를 훔친다’는 거예요.
처음엔 주변 시야부터 좁아지다가, 나중엔 터널 안에서 보는 것처럼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중심 시력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자각이 어렵죠. 그래서 "녹내장은 도둑 같은 병"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대부분 정기적인 안과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선이 구불구불? 중심이 흐릿하면 황반변성
황반은 우리가 보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예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여기가 변성되면 중심이 흐릿해지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며, 특히 70세 이상 인구의 시력 손실 1위 원인입니다.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은 빠르게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최근엔 루테인이나 지아잔틴 같은 영양소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당뇨병이 눈까지 망친다? 당뇨망막병증
이건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눈 속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 부종, 심하면 망막박리까지 일어납니다. 그 결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나는 잘 보이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이 매우 위험합니다.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눈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레이저 치료, 주사 치료 등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혈당 조절과 정기적인 눈 검사가 핵심입니다.
눈은 '되돌릴 수 없는 장기'입니다.
오늘은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이라는 3대 실명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 질환은 공통적으로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방치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무섭습니다. 따라서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질환의 위험요소(흡연, 고혈압, 당뇨 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눈은 한 번 잃으면 다시 되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안과를 예약하시고, 여러분의 소중한 시력을 지켜주세요.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아그라 부작용과 복용 시 주의사항 총정리 (2) | 2025.04.11 |
---|---|
비아그라 효능과 성분, 어떻게 작용하나요? (0) | 2025.04.11 |
여자 혈뇨 원인 5가지 및 해결방법 (0) | 2025.04.10 |
도파민 터진다 뜻은? (0) | 2025.04.10 |
당뇨 초기증상 가려움 자주 발생하는 위치는? (1) | 2025.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