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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할 파양 신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멋진중년♥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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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중 만나는 어려움, 나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혹시 양육 과정에서 이런 고민을 해보신 적 있나요? 처음엔 분명 아이와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예상치 못한 여러 상황 때문에 점점 마음의 짐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제 친구 내외도 몇 년 전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실망과 지친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죠.

 

아이에게도 영향이 있었는지 반항적인 모습과 감정 표현이 점점 불안해졌어요. 그렇게 관계가 악화되면서 친구는 ‘파양’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어요.

 

혹시 이런 고민을 직접 하거나, 주변에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파양 신고'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필요한 정보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파양 신고의 절차와 방법

1. 파양이란 무엇일까요?

파양, 듣기만 해도 무거운 단어죠.

 

간단히 말하면 파양은 입양으로 성립된 법적인 친자 관계를 끝내는 절차입니다.

 

양부모와 양자 관계를 법적으로 해소하려면 먼저 '파양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절차와 조건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파양에는 협의와 재판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협의상 파양은 양부모와 양자가 합의해서 진행하는 경우이며, 재판상 파양은 법원의 결정이 진행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양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협의를 통한 파양은 불가능하고, 법원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2. 재판을 통한 파양

만약 양부모가 학대나 유기 등의 심각한 문제로 양자의 복지를 크게 해친 경우, 법원에 ‘재판상 파양’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 판단하게 될 주요 사항에는 양부모가 양자로부터 심각한 부당 대우를 받거나, 양부모나 양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불분명한 경우 등이 포함됩니다.

 

이 때 법원에 파양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주로 양부모나 양자가 되며, 양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법정대리인이 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미성년자도 13세 이상이면 법원에 직접 청구할 수 있죠. 이 과정을 통해 법적인 친자 관계가 해소되지만, 그 동안의 양자 관계를 고려한 적절한 배려와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해야 해요!

재판이 끝났다면 끝난 건가요? 아닙니다! 법원에서 승인을 받았더라도, 1개월 이내에 꼭 파양 신고를 시(구)·읍·면 사무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까요.

 

"요즘 다들 바빠서 깜박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법적인 기간을 놓치면 결국 더 복잡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4. 파양 신청서, 어떻게 작성하나요?

파양신고서 작성 시 주요 기재 사항들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름, 성별, 출생지 정보 외에도 양자의 친생부모 정보, 재판을 통해 파양이 확정된 경우 재판 판결 문서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에이, 어차피 거기서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러한 서류가 다 갖춰져 있지 않으면 신고가 접수되지 않을 수 있으니 꼼꼼히 준비해 주세요.


 

신중한 파양 결정, 전문적인 조언을 받으세요.

오늘 글에서는 파양 신고의 방법과 절차를 설명했어요.

 

파양이라는 결정은 아이와 양부모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러한 결정 전에 충분한 고민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고민이 깊어질 때는 혼자서만 끙끙 앓지 말고, 관련 기관에 전화 상담을 받거나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보세요.

 

때때로 이런 상황에서 가장 힘든 건 우리 스스로 마음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거거든요.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 그 과정에서도 분명 의미 있는 것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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