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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스테로이드 효과 스테로이드 주사 연고의 믿기 힘든 부작용

by 중년의건강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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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약이 있다. 열감기가 심할 때 조금만 사용해도 열이 떨어지고, 두드러기가 심해도 주사나 연고를 바르면 바로 사라진다. 그래서 일종의 만병통치약이라 불린다. 도대체 이 약은 뭘까?

 

스테로이드!!

 

 

우리는 흔히 스테로이드 하면 근육강화에 사용되는 약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운동선수들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합성대사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김종국 씨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논란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냐 안했냐의 문제이기도 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는 단순히 근육강화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관절 통증에도 사용하고 얼굴신경마비에도 쓸 수 있다. 암이건 자가면역질환이건 스테로이드는 온갖 질병에 많이도 사용된다. 겉으로 보이는 피부에도, 속으로 숨어있는 장 점막에도 염증이 있는 부위는 모두 듣는다.

 

 

 

스테로이드로 통칭되는 이 부신피질 호르몬은 실로 만병통치약이다. 그래서 스테로이드 주사, 스테로이드 연고 등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파나케이아(Panacea)는 만병통치의 여신인데, 이에 따라 파나케이아는 병자를 고치는 데 사용하는 약으로 의미가 바뀌어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 파나세아(Panacea)로 불리게 되고, 스테로이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듯하다.

 

스테로이드는 1935년 에드워드 켄달과 타데우스 라이히슈타인 부신피질 추출액에서 코르티손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고, 필립 헨치가 이 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적용하면서 스테로이드의 치료 역사가 시작되었다. 심지어 이 사람들은 이를 통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의료계에서는 끊는 게 목적인 약이 되어버렸다. 

 

역설적이게도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강력한 효력에서 온다. 스테로이드 주사나 연고를 사용하면 일단 반응이 온다. 증세가 빠르게 호전된다. 그런데 끊으면 다시 재발한다. 그러면 다시 처방하게 되고 이게 반복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몸의 호르몬 체계가 바뀌게 된다. 그러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요인은 스테로이드가 처방되는 병들이 급성질환보다는 만성질환이라는 점도 있다.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정해져 있는 치료제가 잘 듣지 않으면 급하게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곤 하는데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잘 듣던 증상도 차후 약을 더 많이 사용해야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고, 이는 몸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약간 조삼모사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실제로 의사들도 자신이나 가족에게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겠냐고 물으면 대부분 주저한다고 한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은 스테로이드 효과와 함께 스테로이드 주사나 연고의 믿기 힘든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니 앞으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을 사용할 때는 꼭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그럼 이만 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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