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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우회화법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깨우치게 하는 방법!

by 중년의건강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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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지 못할 경우 그 의견이 잘못 되었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화법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수도 있기에 항상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우회화법이란 말 그대로 본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돌려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달방법을 통해 상대방이 상처받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나 역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반대되는 말로는 직설화법이 있다. 앞 뒤 안 재고, 내가 말하고 싶은 바를, 전달하고 싶은 바를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우회화법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힐러리 클린턴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힐러리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여성이다. 그녀는 직설적이고 당찬 화법을 구사하는 것 같지만 그녀의 연설 내용을 들어보면 우회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녀의 연설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에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제 선거 운동에 참여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 한 아버지가 딸에게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딸아, 네가 원하는 걸 뭐든지 할 수 있단다."라고 속삭이는 걸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 연설을 듣는 분 중에 아흔 살이 넘는 노인이 계시다면, 여성에게 투표권도 없던 시절에 태어나신 여러분은 죽기 전에 백악관에 여주인이 탄생하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여러분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 연설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자격으로써 여성이라는 점을 차별화하여 부각하고 있다. 어찌보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자신의 성별을 역으로 이용하여 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우회화법이 잘 드러난 부분은 바로 아버지가 딸에게 해주는 말이다. 만약 힐러리가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했다면

 

"여성 대통령에 대한 우려를 갖고 계시다면 당신의 딸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인요?"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들의 감정을 우회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자신이 여성이기 떄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임을 반박하고 오히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우회화법을 처음 듣게 되면 처음에는 무슨소리인가? 하고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데,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머리속에 번쩍임이 느껴지게 된다. 그러면 설득력은 훨씬 높아진다. 

 

다만 이러한 우회화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 우회화법은 말 그대로 현재의 상황을 우회하여 표현하는 것이기에 화자와 청자가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효과가 있다. 

 

힐러리가 위와 같이 우회적인 표현을 했는데, 저 내용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했다면 직설화법보다 효과가 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오해가 생기지 않게 적절히...>


오늘은 우회화법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깨우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우회화법을 구사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 상황에 대한 맥락의 이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 표현방법의 선택 등..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한다면 분명 당신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매우 깊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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